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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138,400원 ▼1,600 -1.14%)는 10일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GCC1290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임상시험 진입(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이 약물이 도파민성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 뇌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진행을 차단하거나 지연시키고 동시에 병의 증상을 개선시킨다.
현재 시판되는 약물은 증상완화제에 가까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 약이 출시되면 전 세계 시장에서 기존 약물을 급속히 대체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녹십자는 지난 2005년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김형춘(金瀅春) 교수 연구팀에서 관련 기술을 도입,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경구투여가 가능한 최종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정민 녹십자 종합연구소 상무는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항파킨슨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기존 치료제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도 치료할 수 있어 제품화 가능성 및 전망이 높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이 물질에 대해 미국, 유럽 등 16개국에 물질,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또 올해 안에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뒤 다국가 임상시험을 실시해 이르면 2015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약을 세계시장에 내놓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파킨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20억 달러로 2013년에는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약 7만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