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름세…1150원대 등락

환율 오름세…1150원대 등락

이새누리 기자
2010.02.16 09:24

환율이 오름세다. 지난 주말 중국이 기습적으로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데 따른 반응과 증시 하락세가 반영돼서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157.5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씩 줄여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154.6원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여전히 약세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달러에 대한 유로 가치는 1.35달러대로 떨어졌다. 9개월래 최저수준이다.

엔화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양호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데다 재정적자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강세를 띠기엔 역부족이다. 엔/달러 환율은 90.04엔으로 전날보다 0.24엔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15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제한된다면 환율 상승도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1150원에 대한 외환당국의 방어의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1150원대 후반에서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국내증시는 하락세다.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내린 1590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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