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월말이자 연휴를 앞두고 어제 급락에 따른 경계감이 강해서 매수세가 약합니다. 그러나 어제 증시를 휩쓸었던 약한 흐름은 해외증시의 선전으로 우려가 과도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발 악재가 아직 신경에 거슬리는 상황이지만 그리스를 둘러싼 금융권의 긴장감은 유럽증시의 범위내에 머무르고 있고 세계증시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브라질,인도 등 이머징마켓은 강한 내성을 보여주며 상승세 내지는 보합권을 보여줌으로서 지금 해외악재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을 엿보게 합니다.
연휴를 앞두고 증시는 시간을 벌면서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지켜볼 여유를 갖게 됩니다.
어려운 흐름이고 인간의 본성을 교란하는 흔들림속에서 좀처럼 수익을 내기도 만만치 않은 구간이지만 터널이 끝나고,겨울이 지나고 밝은 빛과 봄의 기운을 경험하려면 이와 같은 과정은 불가피합니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두려움과 공포국면이 지나고 나면 희망과 희열의 국면이 도래하는 가격의 메커니즘과 싸이클을 기억하시고 두려움을 머리속에서 몰아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해외발 악재에 대한 대응전략
둘째, 3월증시 전망과 유망업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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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가 전해지며 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이 8영업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580~1630선의 박스권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여러가지 악재들 중 모르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긁어서 시장을 교란하는 투기적 매매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몇가지 관점에서 이미 악재들은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되어 가고 있으며 악재의 소멸시효도 다가오고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국,브라질,인도 등 주요 성장국들의 지수는 상승하거나 거의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탈은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상해지수는어제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늘도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축우려를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증시는 과거에도 세계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해왔습니다.
둘째, 중국이나 미국의 긴축우려가 크게 완화될 것이란 점입니다. 이는 다시 기부양적이거나 시장유화적인 정책, 혹은 최소한 시장 중립적인 흐름으로 다시 바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미국 버냉키의장의 거듭된 저금리기조 유지발언은 이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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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어제 선물시장 미결제약정은 당월물인 3월물 거래일중 가장 많은 수준인 11만계약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만기일을 8영업일 남긴 상황에서 과도한 흐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매도로 쏠림이 커지고 있어 투기매도세가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으며 매도세가 더치고 나가기는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넷째, 미국증시는 강한 추세복원력으로 약보합 수준까지 올랐으며 변동성도 20레벨로 바닥권을 보여주어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그리스발 악재는 다음주 국채발행 성공여부, 그리고 파업 등 문제가 사그러들면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 주거나 결론이 날 문제로 보인다. 파국을 맞이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유럽증시는 조정을 받았으나 중국,인도,브라질을 비롯,미국,캐나다 증시는 매우 선방하거나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아직 유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세계증시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유럽권 내의 문제로 축소되어 가는 흐름입니다.
이미 거듭, 두바이악재로 부터 시작해서 여러차례 노출되고 반영된 악재입니다. 국내증시는 선물매매와 함께 프로그램매매가 겹치면서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인덱스가 해외발 악재속에도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환차손 우려가 줄어든 외국인의 매도가 크게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특히 달러인덱스는 하락다이버젼스가 출현한 상황입니다. 크게 치고 나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미국증시에서 장중 10%이상 하락한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는 등 미국 증권위원회 조치가 있었는데 이는 급격한 하락세를 미리 방지하려는 사전조치로 교란 흐름이 확산되기 어렵게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늘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로 어제 미리 강한 예방주사를 맞은 코스피는 중국 등 아시아증시와 함께 반등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어제 투자심리가 다소 흔들렸던 점을 생각하면 1600선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주에 해외증시 흐름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주말을 맞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삼성전자 등 IT와 경기민감주들의 하락폭이 컸고 추세가 다소 훼손된 부분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600부근에서는 현금비중이 낮은 경우 20%수준의 현금은 확보하면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둘째 체크포인트..3월 증시 전망과 유망업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연초 2010년 증시전망에서 유망업종으로 짚어드린 주도업종은 그대로 유효합니다.자동차,원자력,그리고 철강…입니다.
먼저 자동차업종입니다. 올들어 흔들리는 장세에도현대차(489,500원 ▼18,500 -3.64%),기아차(150,500원 ▼8,700 -5.46%),현대모비스(401,500원 ▼5,500 -1.35%)그리고 자동차 부품주들은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중임을 아실 것입니다.
이익변동성이 줄어들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환율이 일정수준 유지됨에 따른 가격경쟁력, 일본 토요타의 부진,그리고 중국,인도 시장의 확대, 실적대비 낮은 PER과 국제회계기준 변경으로 연결재무손익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등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합니다.
원자력은 최근 급등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국내외 악재로부터 덜 민감하다는 점, 인류의 미래가 달린 대체에너지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막대한 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는 점 등이 강점입니다.
셋째, 철강은 중국긴축의 우려로 다소 조정을 보였지만 차츰 낮은 철강재고와 자동차 등의 호조에 따른 수혜가현대제철(39,200원 ▲1,350 +3.57%),현대하이스코등에 주가호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경기위축기에 과도한 비관으로 재고가 줄어든 이후 아직 재고가 제대로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올해 업황과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들 업종과 함께 중소형 우량주들 중에서 지수하락기에 낙폭이 과도한 종목들도 가파른 조정을 이용해서 저가공략타이밍을 잡는다면 지수가 약간만 반등하더라도 상승탄력은 강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주도주를 1580선 부근에서 매수하여 최대한 낮은 단가를 확보하고 박스권 상단에서는 중소형 우량주들의 차익실현을 통한 트레이딩을 병행하면서 증시의 봄을 기다리는 전략을 구사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제 3월입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래매물의 영향과 선물시장의 흔들기가 완화되고 새로운 상승의 기운이 싹틀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브라질,인도 등의 증시가 이를 암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기운을 내시고 연휴 잘 쉬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미국의 벤저민 플랭클린이 남긴 한마디 입니다.
“ 인간의 행복은 발생하기 어려운 엄청난 행운의 결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이익에서 온다 “
우리의 투자나 매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의 대박만을 추구하고 매일 급등을 탐하거나 합리적인 투자보다는 급격한 혼란속에서 파생상품으로 일확천금을 꿈꾸기 보다는 절제력과 마인드 컨트롤로 하나씩 쌓아나가지 않으면 진정한 수익의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다리는 급등도 사실 작은 상승파동과 추세, 매집이 쌓여서 분출로 등장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세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월엔 진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보여준 엔터프라이즈가 증시에도 화려하게 부활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