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현이 20대 초반 큰 교통사고를 겪은 뒤 모델의 길에 들어서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안재현은 치골과 갈비뼈 골절, 뇌출혈까지 겪으며 6개월간 병상에 누었고 퇴원 후 곧바로 모델 아카데미를 찾으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다.
9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09회에서는 가수 케이윌과 배우 안재현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종국은 "재현이가 힘든 사건을 겪고 모델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운을 뗐고 안재현은 20대 초반 겪었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안재현은 "당시 교통사고가 나서 6개월 가까이 누워 있었다"며 "눈을 떠보니 치골과 갈비뼈가 골절돼 있었고, 뇌출혈까지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시간이 자기 객관화의 시간이었다"며 "우연히 서점에 갔는데 잡지가 맨 앞에 놓여 있더라. 얼굴이 보이는 직업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키도 크니까 모델에 도전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때 김숙이 "병실에서 나온 뒤 어떻게 모델을 시작했느냐"고 묻자 안재현은 "퇴원 후 바로 모델 아카데미를 검색했다"며 "3개월 수강료를 내고 배우면 잘될 경우 소속 모델로 전환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저는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안재현은 모델 선배의 제안으로 개인 프로필을 만들어 스스로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모델 선배의 조언을 듣고 개인 프로필을 만들어 돌렸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 다음 해 아시아모델협회 주간 대회에서 1등을 했다. 조언해준 선배가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모델 활동 초기의 현실적인 고충도 전했다.
김종국이 "모델 페이를 옷으로 받았다고 하더라"고 하자 안재현은 "생각보다 현금보다 옷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페이는 10만원대였는데 옷은 그 두세 배 정도 가치였다. 어린 나이에는 그게 더 좋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일이 너무 없어서 일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신인 시절 간절했던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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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시절 서러웠던 순간도 고백했다.
안재현은 "광고가 들어와서 찍었는 데 같이한 모델이 이수혁 씨였다"라며 "지하철역 광고판에 걸린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수혁 씨는 가운데 크게 있고 제 얼굴은 반만 나와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