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2~26일)에는 미국의 기존 및 신규주택 매매와 한국의 3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의 지표가 주목된다.
오는 23일에는 미국의 1월 주택가격지수, 2월 기존주택매매가 발표되고, 24일에는 2월 내구재주문과 2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된다. 25일에는 3월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6일엔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최종치와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집계된다.
국내 지표로는 26일 4분기 GDP 최종치와 3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발표된다. 이 가운데 GDP부분은 이미 발표된 부분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큰 의미는 없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국의 주택매매 관련 부분이다.
미국의 주택매매 지표는 이달 말로 종료되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중단 이후 미국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볼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MBS매입을 중단하게 되면 모기지 금리 상승과 함께 주택시장이 침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다음 주에 발표되는 지표들은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세중신영증권(201,000원 ▼4,000 -1.95%)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택매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주택 매매는 1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폐지됐다가 연장됐지만 그 영향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세제혜택이 있는 동안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구입했기 때문에 신규로 구매할 만한 동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김 팀장은 "연준의 MBS매입이 중단돼 모기지 금리가 오를 경우 주택시장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연준의 지원 없이도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느냐 지표로 조심스럽게 주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국내외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주택 매매 부문도 완만하지만 개선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 부분도 나쁘지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 발표되는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도 주목할 만한 지표로 꼽힌다. 최근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구재 주문도 중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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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중 팀장은 "내구재 주문은 개선 폭이 다소 줄어들긴 하겠지만, 운송 부문을 제외한다면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이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이지만 역시 개선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6일 발표되는 국내 BSI(기업경기실사지수)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했던 '2월 BSI'에서 제조업체들의 3월 업황전망 BSI가 101을 기록, 7년 여 만에 처음으로 100을 돌파한 바 있다.
업황전망 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좋다고 본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달에도 BSI지수가 100을 계속 넘을 지 관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