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하이닉스 인수후보별 매력도

[베스트리포트]하이닉스 인수후보별 매력도

김진형 기자
2010.09.08 15:17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 'LG그룹>삼성전자>현대중공업>SK그룹'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8일 '베스트 리포트'는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상무)의 '반도체산업, 엔고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빅뱅 가능성 반영할 때'입니다.

머니투데이가 이 리포트에 주목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하이닉스(974,000원 ▲64,000 +7.03%)반도체 인수 후보군의 인수 매력도를 분석한 부분입니다. 하이닉스 인수 후보는 현재까지 4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LG그룹이 꾸준히 거명되고 삼성전자의 위탁경영설에 이어 최근에는 SK그룹과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증권가에 퍼졌습니다.

김 상무는 수출경쟁력,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 M&A 시너지, 독과점 이슈, 설비투자 여력 등을 고려해 4곳의 인수시 장점과 단점 등을 분석했습니다. 아직까지 후보별로 시너지를 분석한 리포트는 없었습니다. 그는 LG그룹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이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SK그룹 순으로 평가했습니다. LG그룹과의 시너지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LG그룹이 거듭 부인하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 갔지만 김 상무는 이를 다시 끄집어 냈습니다. 김 상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실제 가능성과 무관하게 순수한 분석이다. LG그룹이 가장 적절한 인수자다. LG 경영진이 한번 보라고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 리포트를 베스트로 뽑은 다른 이유는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목표가 하향과 함께 당분간은 주가가 시원찮을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상무는 "월별로 보면 11월~12월이 반도체 경기의 바닥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원문 보기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8일하이닉스(974,000원 ▲64,000 +7.03%)반도체의 새 주인으로 LG그룹이 가장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차선책으로는 삼성전자가 인수 또는 위탁경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하이닉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전망이 매우 밝지만 채권단 제한으로 12인지 팹(공장) 증설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주인없는 전문경영인 상태로 장기간 운영될 경우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설비투자 등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연구개발이나 비용절감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이어 현재 하이닉스 인수후보로 SK그룹,현대중공업(409,500원 ▼6,500 -1.56%)그룹, LG그룹의 인수 가능성과 최근에는 삼성전자 위탁 경영설도 부상하고 있다며 몇가지 측면에서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 인수주체별 매력도는 'LG그룹>삼성전자>현대중공업>SK그룹' 순으로 평가했다.

김성인 연구원은 "국내 수출경쟁력이나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육성 측면, M&A에 따른 시너지, 독과점 이슈, 설비투자 여력을 고려할 때LG(88,600원 ▼1,400 -1.56%)그룹은 IT산업을 주력으로 디지털 완제품 산업 뿐만 아니라 LCD/OLED 사업에서 시너지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차선책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는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가 인수 또는 위탁경영할 경우에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빅뱅'으로 일단락될 뿐만 아니라 현재 생산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의 생산능력 증설 문제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메모리반도체의 업황은 올해 4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며 엔고로 인한 설비투자 위축 효과, D램 산업 빅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11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우 밝을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에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월 단위로는 11~12월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메모리 가격의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밸류에이션 지표상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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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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