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는 오히려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1800~1900선에서 환매가 충분히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가 2100선을 넘었다고 해서 환매가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가 1800, 1900선을 단숨에 뛰어넘으면서 환매자금도 충분히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환매는 과거 거치식 투자자들의 이익실현도 있지만 적립식펀드 만기로 자금을 빼낸 투자자들도 있다"며 "일종의 대기자금"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장은 최근 증권사의 자문형 랩 열풍과 관련해 현재 시장의 트랜드인 만큼 자금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무엇보다 주요 판매사인 증권사가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은행의 판매가 위축되다보니 펀드로 자금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랩으로 자금이동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운용사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