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82만원으로 가장 낮아
한국 증시 대장주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가 '꿈의 100만원'에 올라설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증권사들도 적지 않다. 외국계증권사인 JP모간과 UBS, 국내의 HMC투자증권이다.
JP모간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해 5월부터 목표주가 82만원을 유지해 왔다. 투자의견 '중립'을 고수한 건 2008년 12월부터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도 "반도체와 TV 사업부의 부진으로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반도체나 TFT-LCD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고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이 감소해 1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D램이나 LCD가격이 갑자기 변할 수 있어 단기적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UBS증권도 반도체 업황 부진을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92만원과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는 당사와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4분기 D램 평균판매 단가가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가파르게 하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 이후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삼성전자의 2011년 및 201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0.4%, 0.5% 낮췄다.
다만 "낸드플래시 마진이 안정적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D램 마진이 회복돼 올 한 해 이익은 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목표가가 100만원이 안 되는 98만원을 제시했다.
HMC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에 안착하려면 수요 회복 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분기 5조원 영업이익 시현이 가시화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한맥투자증권(140만원),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엔 BoA메릴린치(125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