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하루만에 바뀐 심리..채권 급락

[채권마감]하루만에 바뀐 심리..채권 급락

최명용 기자
2011.03.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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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심리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일 물가지수 충격에도 버텼던 시장이 하루만에 급락했다. 애써 무시했던 물가 지표가 뒤늦게 시장을 흔들었다.

경기선행지수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워낙 좋게 나온 탓이다. 물가는 높고 경기 지표는 좋아 금리 동결의 이유를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중동사태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어 단기물 약세가 점쳐진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9bp(0.09%p) 상승한 3.93%로 장마감했다. 시장지표인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bp(0.06%p)오른 4.34%를 기록했고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3bp(0.03%p) 오른 4.71%를 기록했다. 1년만기 국고채는 6bp(0.06%p) 올라 3.47%에 장마감했다.

91일 CD금리도 6bp(0.06%p) 상승하며 3.23%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금리상승)를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금리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통계청은 이날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하며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3.7% 상승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월비 4.6%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며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재고/출하비율도 전월대비 4.4% 증가한 반면 재고는 3.7% 감소했다.

한 채권 딜러는 "경기 지표가 어느 것 하나 나쁜 것 없이 고르게 좋은 지표를 보였다"며 "채권 가격의 부담도 있었고 금리 인상이 사실화되는 국면에서 채권시장 심리가 취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매매 주체별론 외국인들의 교체수요가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 국면을 만들었다. 만기 2~3년 구간을 팔면서 5년 구간을 사는 교체 수요가 나타났다. 단기물 수익률은 10bp까지 오른 반면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선물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26틱 하락한 102.70으로 장마감했다. 채권시장 약세와 증시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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