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3.80'이 마지노선..다시 박스권으로

[채권마감]'3.80'이 마지노선..다시 박스권으로

최명용 기자
2011.02.25 17:12

채권값이 급등 뒤 약세를 보였다. 채권금리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된다. 경제지표 발표와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등 혼재된 재료 속에 채권금리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장외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3bp(0.03%p)상승한 3.84%를 기록했다. 시장지표인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bp(0.01%p)상승한 4.28%, 10년만기는 1bp 하락한 4.66%에 거래를 마쳤다. 1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2bp(0.02%p) 오른 3.39%.

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의 의미가 컸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일 6bp하락하며 채권 수익률은 장중 3.80%까지 내렸다. 3.80% 수준이라면 박스권 하단이란 인식이 강해 이날 채권시장에선 차익실현 매물이 많았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유가불안 우려가 완화되면서 조정의 재료로 작용했다"며 "아프리카 정치 불안 사태는 계속되겠지만 차익실현 욕구와 맞물리면서 채권금리 상승을 보였다"이라고 밝혔다.

국채선물도 전일 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이 있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03.0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에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이다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는 1237계약수준이었다. 전일 대규모 선물 매수에 나섰던 은행권은 307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과 보험이 매물을 받았다.

채권 시장을 둘러싼 상반된 기대감이 박스권 장세로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주 예고된 중요한 경제 지표는 두가지. 1월 산업활동 지표와 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다음주 중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업활동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 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4% 중반대까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 채권금리 상승에 무게를 두는 지표다.

반면 3월 기준 금리는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프리카 정국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이 물가는 물론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준다.

오창섭 연구원은 "지난주까진 금리 상승에 무게가 실렸으나 이번주 들어 시장 컨센서스가 뒤바뀌었다"며 "다음주에도 상반된 지표들 속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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