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가입자 분석-10명중 6명 40~50대, 30대 이하도 15% 재투자로 '자산증식'
최근 새로운 자산관리 트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월지급식 투자상품의 가입자 10명 중 6.3명은 40~50대 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이하 가입자도 많아 젊은 층들도 일찌감치 은퇴 뒤를 생각한 자산증식 수단으로도 '월지급식' 상품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17일 머니투데이와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 월지급식 브라질국채 신탁'의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대 이상 이자생활자보다 은퇴를 앞둔 40~50대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 월지급식 브라질국채 신탁'은 금융시장에 월지급식 투자바람을 몰고 온 상품으로 지난 5월19일 출시된 후 2달도 채 안돼 4285억원(11일 기준)이 판매됐다. 일평균 112억원 이상 유입된 것. 현재 출시된 월지급식 상품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상품의 전체 가입자는 4901명으로 가입자 평균 투자금액은 8700만원 정도였다. 최소 가입금액 3000만원 보다 약 3배가량 많은 것. 또 전체 가입자 중 12% 가량은 기존 미래에셋증권 고객이 아닌 신규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상품기획팀 과장은 "연 9% 가량의 높은 이자수익이 지급되지만 최소 가입금액으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신규고객이 10%를 넘어선 것은 그만큼 노후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연령별로는 50대가 33.1%(162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5%(149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은퇴한 이자생활자들이 많은 60~80대(995명)는 20.3%에 그쳤다. 은퇴자들보다는 은퇴를 앞두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30대 이하(733명)가 15%에 달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노후준비에 여유가 있는 30대가 11.4%나 됐고, 20대 2.4%, 10대 1.0%. 10대 미만도 있었다.
김 과장은 "50~60대 이상 거래고객들은 경제성장과 함께 어느정도 자산을 축적했지만 30대나 40대 초반 거래고객은 그렇지 못해 미리 노후를 준비하고자 투자를 한 것 같다"며 "대부분 매달 지급되는 이자수익은 적립식펀드 등에 재투자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대 미만은 부모들이 자녀 학비나 생활자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며 "가입 당시 증여를 하면 이후 재투자 수익 등 자본이득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붙지 않기 때문에 자산증식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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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입자는 남자(45%)보다 여자(55%)가 많았다. 직장생활로 바쁜 남자들 대신 여자들이 주로 가입하는 것. 하지만 평균 가입금액은 남자(1억200만원)으로 여자(7480만원)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