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더블딥(회복되던 경기가 다시 후퇴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2일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여러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블딥 가능성을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설비투자가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고 고용도 완전히 마이너스로 돌아선 최악의 상황이 아닌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진단하는 경제 상황도 완만하지만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블딥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확장기조로 빠르게 돌아서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완만한 확장세가 증시에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2차 양적완화(QE2) 종료 후 유동성 회수를 서두를 수 있지만 완만한 확장세가 이어진다면 QE3에 나서거나 적어도 유동성 회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결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고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것.
다만 김 센터장은 "미국 경제 상황을 판단하기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적어도 다음달까지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증시는 2070~2200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