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vs외국인, 누가 이길까"
개인과 외국인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개인투자자들이사상 최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투자자들도 역대 최대 규모에 육박하는 순매도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프지수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97%) 하락한 1818.87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장초반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70포인트 이상 급등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현재 외국인들은 1조28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11 옵션 사태 때 기록한 사상 최대 순매도 1조3094억원과 엇비슷한 수치다. 외국인 매도세는 주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외국인들은 차익거래에서 1조원 넘게, 비차익거래에서 5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수차익 물량을 청산하면서 오히려 만기일 부담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매수차익잔고를 대량으로 쌓아놔 부담이었는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차익 매물을 내놓으면서 만기일 청산 물량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들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이상 올라 상승폭이 가장크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등이 2~3% 오르고 있다. 반면 하락업종이 다소 늘어 화학, 전기가스, 통신, 금융, 보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1~2% 오르며 동반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중공업도 3% 급등세다. 삼성전자, LG화학, 삼성생명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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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OSCO가 1% 이상 하락하고신한지주(100,900원 ▲3,000 +3.06%),KB금융(164,500원 ▲9,000 +5.79%)이 1% 대 하락세다. 특히 유가 하락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7%대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70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5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보합종목은 41개.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코스피에 비해서는 훨씬 탄력적인 모습이다. 현재 현재 19.78포인트(4.57%) 상승한 452.77을 기록, 450선을 회복했다.
선물도 상승폭을 다시 키워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이 전날보다 2.70포인트 오른 235.0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