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CB 효과'에 국채입찰 금리 하락

스페인, 'ECB 효과'에 국채입찰 금리 하락

권다희 기자
2011.08.17 07:4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ECB, 앞서 220억유로 역내국채 매입

스페인이 16일(현지시간) 57억 유로의 국채를 이전 입찰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역내 채권 매입이 즉각적인 영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6개월 내 가장 큰 규모인 41억5000만 유로의 12개월 국채를 발행했다. 평균 입찰금리는 3.335%로 지난달 입찰 3.702%보다 하락했다. 18개월물은 평균 입찰금리 3.592%로 매각했다. 이 역시 지난 입찰 3.912%보다 내려갔다.

매각 규모 역시 스페인 정부가 예상했던 최대 규모인 60억 유로에 근접했다. 다만 국채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 주 ECB는 220억 유로의 역내 국채를 매입했다. ECB가 매입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유로존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대거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ECB의 개입이 장기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으나 ECB의 시장 개입 후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10년 물의 금리는 6% 이상에서 5%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 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 0.3%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