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나온 웅진코웨이 주가 향방은?(종합)

속보 매물 나온 웅진코웨이 주가 향방은?(종합)

심재현 기자
2012.02.07 08:47

증시 전문가들은 7일 웅진그룹의웅진코웨이(72,400원 ▲400 +0.56%)매각을 두고 그룹 재무구조는 개선되겠지만 인수 주체에 따라 웅진코웨이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웅진홀딩스(2,725원 ▲50 +1.87%)는 전날 웅진코웨이 보유 지분 28.4%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특수 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총 31.7%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3월말까지 선정 후 6월 말까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각 사업 부문은 국내환경가전사업 및 관련된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이다.

핵심사업 외 국내 화장품 사업 및 중국 법인, 수처리 사업과 웅진케미칼 지분 (45.2%)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고 웅진그룹에 잔류할 전망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통해 그룹 재무구조를 공고히 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의 긍정적인 요인은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가능성과 비핵심 사업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화장품 등 적자 사업부 불확실성 해소"라며 "다만 인수 주체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도 "웅진코웨이 입장에서 그룹 지원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룹과의 사업 영역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면서도 "웅진코웨이의 효율적인 판매 조직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수 주체가 윤곽을 나타날 때까지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경영진과 방문 판매 조직의 지속 여부, 인수 주체의 불확실성 등 때문에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웅진코웨이 매각은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발표이고 잠정적 인수 대상자도 명확하지 않아 주식시장 내 혼란이 예상된다"며 "인수주체가 사업 역량을 기존보다 확장시킬 만한 업체인지, 단순히 PEF의 인수가 될지가 장·단기 주가 모멘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수주체로 정수업계 상위기업, 정수기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과 대규모 현금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방문판매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을 꼽았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양광사업에 대한 추가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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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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