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소득과 고객 경험 동시 개선"…부릉, 'AI 자동배차' 도입

"라이더 소득과 고객 경험 동시 개선"…부릉, 'AI 자동배차' 도입

최태범 기자
2026.04.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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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차세대 AI(인공지능)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부릉플러스는 배달 주문 접수 시 픽업 위치, 배송지 위치, 라이더 위치, 이동 동선, 배달완료 예정시간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여러 배달주문을 묶어 최적의 배송경로로 연결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처럼 자체 배달 물량을 수행하는 주문 플랫폼을 제외하고 국내 배달대행 업계에서 AI 기반 자동배차 방식으로 전면 전환을 시작한 것은 부릉이 처음이다.

부릉플러스는 기존 배차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했다. 배달대행사에서 주로 이용해 온 '전투배차' 방식은 라이더별 선호에 따라 선별적으로 배달주문을 수락해 비선호 배달주문의 품질 하락, 비숙련 라이더의 소득저하 등 비효율 문제가 있었다.

기존 AI 배차 시스템이 '배달 건별 효율화'에 중점을 둬 주문 발생 시점의 가장 효율적인 주문 처리에 집중했다면, 부릉플러스는 요일·시간대별 물동량과 라이더 가용성을 반영해 배차 전략을 설계하고 전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지역별 전체 운영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례로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3주간 실증 운영한 결과, AI 자동배차 적용 지역의 배달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전체 배달주문의 40분 내 배달완료율은 도입 이전에 비해 15%p 개선됐고 부릉의 주요 고객인 법인고객의 경우 약정된 서비스 품질(SLA) 달성률이 98% 수준에 달했다.

부릉은 10년여간 현장에서 축적한 배차·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반영하고, AI가 스스로 학습해 시스템을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배달 물량 처리능력과 배달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 라이더의 소득 증대와 부릉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형설 부릉 대표는 "기존 배달대행 업계의 서비스 품질이 국내 주요 주문 플랫폼과 격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AI 자동배차 시스템인 부릉플러스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려 부릉이 배달대행 시장의 유일한 대안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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