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불붙은 대선레이스, 테마주 요동

[오늘의포인트]불붙은 대선레이스, 테마주 요동

임지수 기자
2012.04.23 11:43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회의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2%) 하락한 1970.23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한때 상승반전 하는 등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곧 마이너스권으로 되밀렸다.

외국인들이 317억원 순매도 해 6거래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선 레이스 본격..이번엔 김문수 관련주

이날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등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정치테마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테마주는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관련주다.

김 지사는 그간 경기도 화성에 조성 중인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추진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된대영포장(1,120원 ▼12 -1.06%),엠피씨,배명금속등이 급등세다.

대영포장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엠피씨 역시 지난 20일 10% 이상 급등한데 이어 이날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배명금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김 지사가 추진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기대감에 철도 및 지하터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철도주인대호에이엘(532원 0%),대아티아이(4,780원 ▼100 -2.05%)를 비롯해동아지질(17,680원 ▼250 -1.39%),한국선재(3,905원 ▼5 -0.13%)등이 4~7% 상승세다.

이외 경영진이 김 지사와 돈독한 동문 선후배 사이라는 소문이 돌면서대주전자재료(149,900원 ▼800 -0.53%)가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박근혜-안철수 관련주들도 '꿈틀'

김 지사 관련주 뿐 아니라 여타 정치인 테마주 역시 요동치는 모습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인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이 5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해 3% 넘게 올랐고 솔고바이오, 잘만테크 등도 1~2%대 상승세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가 4%대 오르고 아가방컴퍼니가 1% 이상 상승 중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로 꼽히는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이 7~9%대 급등하고 있으며 바른손도 4% 이상 오름세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주춤하던 정치인 테마주가 대선 레이스 시작과 함께 다시 꿈틀대면서 지나친 수혜주 확산과 이상급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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