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애플의 실적 호전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6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8포인트(0.37%) 상승한 1969.26을 기록 중이다. 1970선 위에서 출발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줄으던 모습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잇따라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절정에 이르면서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SK하이닉스, S-Oil, 삼성전기, 안립 등 실적을 발표했고 현대차, 두산, 한국금융지주 등이 이날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 해외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들은 실적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S-Oil(116,800원 ▼1,400 -1.18%)주가는 하락하는 반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삼성전기(914,000원 ▼3,000 -0.33%)는 순항하고 있다.
S-Oil은 장초반 2% 넘게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1분기 영업이익이 38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급감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현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삼성전기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067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940억~970억원)를 웃돌았다. 사상 최고에 가까운 1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에 웃고 운 기업은 어디?
한편 이에 앞서LG화학(429,500원 ▲4,500 +1.06%)은 지난 19일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해 다음날 주가가 9% 넘게 폭락하는 등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95억원으로 증권가에서는 '어닝쇼크'로 평가했으며 LG화학에 대한 목표가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반면LG생활건강(275,500원 ▲500 +0.18%)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9702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04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었다. 특히 이같은 실적 호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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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25일 주가가 2% 오른데 이어 이날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60만원선을 터치하며 지난해 10월 기록 기록한 52주 최고가에 성큼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