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시총 200조원 돌파..글로벌 IT株 5위

삼성電 시총 200조원 돌파..글로벌 IT株 5위

임지수 기자
2012.04.27 11:27

[오늘의포인트]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가총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2.46% 급등한 137만3000원을 기록, 기존 최고가인 135만1000원(4월4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1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만원(2.24%) 오른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시총 200조 시대 열어

이처럼 삼성전자의 주가가 뛰면서 시총 규모도 크게 늘었다. 현재가 기준 시총은 201조원으로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 2006년 1월 최초로 100조원 규모를 넘어섰으며 6년여 만에 200조원 벽도 뛰어 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를 웃돌고 있으며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 19% 수준이다. 즉, 한국 증시 전체의 약 5분의 1을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차지하는 것.

특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규모는 달러로 환산할 경우 1778억달러로 글로벌 정보기술(IT)주 가운데 5번째로 커 '톱5'의 위상을 굳혀 나가고 있다.

시총 기준 세계 최대 IT주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플로 시총 규모가 5682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MS, 2697억달러), IBM(2371억달러), 구글(2005억달러) 등이 삼성전자 보다 위쪽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라이벌로 꼽히는 인텔의 시총은 1413억달러로 삼성전자 보다 적고 한때 경쟁 상대였던 소니의 시총은 165억달러로 삼성전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적의 힘..당분간 실적 호전 계속

삼성전자가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시총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실적의 힘이 컸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5조2700억원 및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기간보다 4.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4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분기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5조3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며 이달초 내놓았던 실적 가이던스(전망치) 보다도 500억원 많은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상승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휴대폰과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S3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적 개선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좋은 실적을 내고도 전 분기 대비 취약할 경우 심각한 부진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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