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불안한 증시, 저평가 업종은

[오늘의포인트]불안한 증시, 저평가 업종은

임지수 기자
2012.05.25 11:29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28일 석가탄신일을 포함해 3일 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크지 않은 모습이다.

25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9%) 오른 1819.76을 기록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때 18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현재 18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장초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182억원 어치를 내다팔아 순매도 규모가 크지는 않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자'세를 지속,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조8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피, PBR 1배까지 하락

기대했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이렇다할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2차 선거가 다음달 중순 치러지고 차기 EU 정상회담도 다음달 말 예정돼 있는 만큼 최근 나타난 변동성이 당분간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존발 뉴스에 따라 장이 등락하는 움직임이 더 연장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유로존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장은 낙관적 전망보다는 비관적 전망에 무게를 두면서 최근 크게 하락,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 수준(코스피 1790선)에 근접한 상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와 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수는 물론 종목별 변동성 역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조사한 주요 업종 대표주와 PBR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하락장에서 특히 낙폭이 컸던 소재 및 산업재 업종 대표주, 즉POSCO(525,000원 ▼10,000 -1.87%)현대중공업(452,000원 ▼15,500 -3.32%)SK이노베이션(134,700원 ▼3,100 -2.25%)등은 PBR이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다.LG화학(429,500원 ▲4,500 +1.06%)의 경우 PBR이 2배 밑까지 하락,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 보다는 낮아졌다.

◇업종별 PER, 어느 수준까지 왔나

특히 낙폭과대 및 실적대피 저평가 업종을 평가하기 위해 업종별로 PER(주가순익배율) 추이를 살펴볼 필요도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의 PER은 8.6배로 이를 감안했을 때 시장대비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은 정유(PER 6.2배), 자동차(7.5배), 화학(7.6배) 등의 순이다.

또한 업종별로 과거 평균 PER 대비 괴리율로 저평가 매력을 평가해 보면 정유, 보험, IT(정보기술) 업종 등의 매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의 경우 평균 PER은 8.0배, 현재 PER은 6.2배로 괴리율이 23.1%로 가장 높았다. 보험 업종의 PER은 평균 13.1배, 현재 10.1배로 괴리율이 22.8% 였고 IT는 평균 12.2배, 현재 9.5배로 괴리율 22.2%였다.

배 연구원은 "PER과 PBR, 이익 모멘텀을 모두 고려할 경우 IT와 자동차 업종에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나머지 업종의 경우 2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