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증시전망]"글로벌 경제 이상징후 읽히지만 내년 경기 성장할 것"
유럽발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미국과 중국경제에서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지만,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3주년 겸 오프라인 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아 증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69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3%(204명)가 내년 국내경제의 성장률과 기업이익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서 내년 경기를 낙관하기 힘들지만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유로존 문제가 일단락되고 미국과 중국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비관론을 앞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국내 경제가 정체되거나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본 응답자도 43.3%(160명)에 달해 경착륙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금융위기로 환율이 요동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환율은 1200원을 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수출 비중이 큰 구조 탓에 환율은 국내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한다.
응답자 369명 가운데 59.1%(218명)는 올 하반기 환율밴드로 1100원에서 1200사이를 꼽았으며 1000원에서 1100원 사이를 지목한 응답자가 30.3%(112명)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유럽 문제가 가닥을 잡고 환율도 차츰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셈이다.
기준금리는 올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연 3.25%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54.2%(200명)가 하반기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8.1%(30명)에 그쳤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25%로 12개월째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