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2Q 어닝시즌 임박, 살펴볼 종목은

[내일의전략]2Q 어닝시즌 임박, 살펴볼 종목은

배준희 기자
2012.06.19 16:36

"2Q 어닝시즌, 기대보다는 3분기 이후 검증의 시기로"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시장이 바랐던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일단 글로벌 증시의 급한 불은 꺼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해 유럽에 대한 우려의 불씨도 남아 있지만 G20정상회담과 미국 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증시를 짓눌렀던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확연히 누그러진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 성적표를 주목한다. 유럽과 중국의 부진 탓에 기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이 증시 추세 전환의 촉매제가 되기 힘들다는 신중론이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Q 어닝, 기대보다는 검증=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약 35.6조원으로 1분기 35.3조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2분기 실적은 오히려 줄어 추정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앞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2% 정도 웃돌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5월 이후 0.4% 가량 하향 조정됐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 자체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2분기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검증을 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1개월 전 보다 2분기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된 세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같은 업종으로 철강(+2.54%), 조선(+0.34%), 자동차 및 부품(+0.09%), 내구소비재 및 의류(+0.62%), 음식료 및 담배(+0.43%), 생활용품(+3.34%), IT 하드웨어(0.55%), IT 반도체(+2.64%) 등을 꼽았다.

◇관심 종목은=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종목별로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최근 실적 전망이 개선됨으로써 추정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종목과 경기둔감 업종 가운데 이익개선이 뒤따르는 종목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군으로LG이노텍(341,000원 ▼6,000 -1.73%),삼성전기(516,000원 ▲2,000 +0.39%),삼성테크윈(1,451,000원 ▼33,000 -2.22%)을, 실적추정 하향 조정 마무리가 기대되는 종목군으로는포스코(367,000원 ▲4,500 +1.24%)와현대하이스코를 꼽았다. 경기둔감 업종 가운데 이익개선이 수반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녹십자(144,300원 ▲1,700 +1.19%)를 들었다.

이진우 연구원은 "관건은 3분기 기업실적 추정치의 향방"이라며 "현재 시장 예상치로는 3분기가 가장 높은 이익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2분기 이익이 상향조정되는 금액보다 3분기 이익 상향조정의 금액이 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주란 이익이 상반기 대비 또는 전년 하반기 대비 증가한 기업을 의미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추정치도 정확치 않은 상황에서 먼 미래인 하반기 실적추정에 대한 신뢰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처럼 권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이익 상향조정 금액보다 3분기 이익 상향조정 금액이 큰 종목으로기아차(150,500원 ▼8,700 -5.46%),삼성물산,삼성화재(467,500원 ▼500 -0.11%),대우건설(23,350원 ▲800 +3.55%),한전기술(169,400원 ▼3,400 -1.97%),한화(121,200원 ▼2,600 -2.1%),한라공조(3,940원 ▼10 -0.25%),농심(374,500원 ▲3,000 +0.81%)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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