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하이마트 - 롯데쇼핑 기업결합승인 완료, 시너지 기대'입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주식취득을 최종 승인한 바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하이마트가 롯데쇼핑에 인수된 후의 기대효과를 재무구조 개선측면과 영업 시너지 창출측면에서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아래는 김미연 연구원의 하이마트 분석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리포트 원문보기 ☞121030베리 - 하이마트(김미연유진)_152950.pdf
공정위가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를 최종승인했다. 하이마트는 31일 주주총회에서 '롯데하이마트'로 사명을 바꾸고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 롯데측 인사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하이마트는 롯데쇼핑에 인수된 후 채무조정을 통한 이자비용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 2분기 말 기준 하이마트의 차입금은 9080억원이며 평균 차입금리는 6.5%, 연평균 이자비용은 700억원에 이른다.
롯데쇼핑의 평균 이자금리가 3.5%임을 감안하면 하이마트의 차입금리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4.0%대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마트는 채무조정을 통해 이자비용을 연 200억~25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종구 전 회장에 대한 급여부분을 제거하고 10여년간 계열 광고대행사로 과도하게 집행된 광고비를 절감하면 추가로 연간 150억원 안팎의 판관비가 축소될 수 있다. 또 2분기 말 임직원들에게 제공된 퇴직위로금, 특별격려금 등 일회성 비용 67억원 부분이 당장 내년에 없어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 하이마트의 예상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75.3%로 유통주 평균 EPS 증가율 15.3%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뿐 아니라 이자비용 감소, 판관비 축소, 차입금 감소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도 하이마트는 롯데쇼핑의 가전사업부문 직매입 대행수수료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판매제품 전체를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직매입 방식을 통해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등의 가전판매 이익률(1~3%)보다 훨씬 높은 6~8%의 이익률을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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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계열의 백화점, 마트, 홈쇼핑의 가전물량 매입규모는 연간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직매입 대행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하이마트는 연간 100억~300억원 안팎의 수수료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도 하이마트를 통해 가전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