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올해 마지막 네마녀, 선물 or 심술?

[오늘의포인트]올해 마지막 네마녀, 선물 or 심술?

임지수 기자
2012.12.13 12:00

올해 마지막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라는 이벤트가 몰린 13일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6포인트(0.52%) 오른 1985.70을 기록 중이다.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오름폭을 키워 한때 1989선까지 올랐다 이후 198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된 금리동결..증시 영향 미미

금통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동결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 '쉬어가기'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은 예상된 것으로 증시에 변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증시의 관심이 국내 금리 보다는 미국 정책 변수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시장에서 이미 예측한 정책이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동결이든 인하든 간에 미국 재정절벽과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라서 주목받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향후 증시에는 금리 관련 이슈보다는 미국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첫 날 반응은 미지근하지만 충분히 시장을 자극할 만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네마녀..선물 줄까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해 마지막 주가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일,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아 막판 변동성 여부에 쏠려 있다.

일단 장중 흐름은 나쁘지 않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86억원 순매수 등 총 18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파생 전문가들은 장 막판에도 프로그램 매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만기일의 경우 일반적으로 배당시즌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만기일 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특히 올해는 스프레드 가격(선물 12월물과 3월물의 가격차)이 급등해 롤오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스프레드 가격이 이론 스프레드 대비 0.9포인트 이상 고평가 되는 등 외국인 매수잔고의 대부분이 롤오버 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국가지자체가 매수 잔고는 최대 6000억원 가량으로 차익거래를 통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크지만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배당 및 환율 등을 고려하면 차익잔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차익매물은 롤오버될 전망"이라며 "다만 국가지자체를 통한 제한적 규모의 매물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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