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1MW(메가와트)급 실증…최대 40MW로 확대

GS건설(37,650원 ▲2,100 +5.91%)이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그린암모니아 기반 분산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GS건설은 아모지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의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아모지의 암모니아-수소 전환 기술을 결합해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전환 기술 스타트업으로 2020년 MIT 출신 한국인 연구진이 설립했다. 아람코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누적 3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하는 1MW급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참여하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구조를 기반으로 중앙 전력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실험지로 평가된다.
그린암모니아 기반 발전은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데다 비교적 소규모 부지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산업단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발전 규모를 최대 40MW까지 확대해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53~61% 줄여야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탄소배출권 비용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으로 기업 부담이 커지면서 무탄소 전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