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외인도 코스피도 쉬어가기, 언제까지?

[오늘의포인트]외인도 코스피도 쉬어가기, 언제까지?

임지수 기자
2012.12.14 12:00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3포인트(0.35%) 내린 1995.84를 기록 중이다. 3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한지 하룻만에 다시 2000선을 내줬다.

◇외인 '사자' 행진, 12일만에 스톱

코스피 2000 회복의 일등공신인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현재 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2820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삼성전자(206,500원 ▲2,500 +1.23%)로 5073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기아차(149,650원 ▼850 -0.56%)(1527억원),삼성전기(563,000원 ▲47,000 +9.11%)(1348억원),LG화학(354,500원 ▼500 -0.14%)(1300억원),현대건설(181,000원 ▼2,400 -1.31%)(10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연속 매수세가 마무리되긴 했지만 최근의 순매수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 2차 양적완화(QE)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 국채 관련 자산은 1조2000억달러 가량 증가하고 당시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며 "이번에는 기한이 명시되지 않고 450억달러의 국채 매입만 발표했지만 매입 규모 등만 놓고 봤을 때 QE2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따라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이번엔 2000 안착?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 QE3 시행 때 2000선 내외에서 강한 저항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2000선의 저항으로 상승세가 꺾일지 아니면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단 외국인의 순매수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유럽,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코스피지수의 저점 대비 상승률이 낮은 편이고 최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10~11월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증시 영향력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위쪽이지만 이달 들어 9.03%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가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또한 낙폭과대 종목의 반등이 상당 부분 진행돼 삼성전자의 단기 부담을 상쇄시킬 만한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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