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자와 동문" 증권가 '서강학파'는?

"朴당선자와 동문" 증권가 '서강학파'는?

황국상 기자
2012.12.20 11:31

홍성국 대우證 센터장 등 서강대 출신..4대 운용사 중 미래에셋만 존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선 박 당선자와 동문인 서강대 출신 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에는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4명이 서강대 출신이다. 63년생인 홍 전무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분석부장 등을 거쳐 리서치센터장, 홀세일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퇴직연금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호범 상무는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대우증권 해외사업본부장인 김종선 상무보와 금융상품영업본부장인 남기원 상무보는 각각 영어학, 경영학을 전공한 후 대우증권에 입사해 임원직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에선 경영지원 총괄임원 직을 맡고 있는 전병윤 부사장이 대표적인 서강대 출신 임원이다. 55년생인 전 부사장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해에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겸 우리투자증권 부사장 직을 맡았다.

강남지역 및 프리미어블루사업 본부장인 최평호 상무(경제학과)와 신사업추진본부장인 김창배 상무(경영학과)와, 인사혁신본부장인 공현식 상무보(경제학과) 등이 우리투자증권 서강대 출신 임원들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의 서강대 출신 임원으로는 이강행 부사장(경제학과)을 비롯해 오우택 전무(경영학과) 김성락 상무(정치외교학과) 등 3명이 있다. 반면,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에는 서강대 출신 임원이 한 명도 없다.

4대 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역시 서강대 출신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김경록 투자교육연구소 사장(경제학), 김형석 부동산투자부문 부사장(경제학), 김성진 채권운용부문 대표(경제학), 이상건 투자교육연구소 상무(신문학) 등이 있을 서강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임원은 아니지만 증권업계 서강대 출신 모임도 존재한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회장으로 있는 이 모임에는 약 150명가량의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안 센터장은 "주로 젊은 친구들을 중심의 모임일 뿐"이라며 "매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식사를 한 번 하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서강대 출신인 한 증권사 임원은 "예전에 서강대는 매년 700~800명을 뽑는 데 그쳤고 81학번부터 1600명이상으로 입학생이 늘었다"며 "인재풀이 협소하지만 금융계에 특이하게 서강대 출신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박지우 KB국민카드 부사장 등이 주축이 된 '서금회'(서강대 금융인 모임)가 있지만 이 역시 정치적인 모임이라기보단 영업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친목모임"이라며 "그나마 올해 대선·총선을 즈음해 서금회 모임이 잦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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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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