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PR매도 주춤..만기일 전망은

[오늘의포인트]PR매도 주춤..만기일 전망은

임지수 기자
2013.01.10 11:42

새해 첫 옵션만기일인 10일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6포인트(0.63%) 오른 2004.37을 기록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만기일 경계감 등으로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순차익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인데다 차익거래의 계절적 특성에 따라 매도 우위의 만기일을 예상하고 있다.

◇1월은 차익거래 매도 우위?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7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37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를 보인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매도우위의 수급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신영증권이 역대 1월 옵션만기일의 수급을 집계한 결과,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번의 만기일 중 프로그램 수급이 매수 우위였던 적은 2012년 단 한번 뿐이었다. 배당을 노린 자금이 연말에 유입됐다 1월 만기일에 청산되는 계절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순차익잔고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1월8일 기준 순차익잔고는 6조2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동시 만기 이후 유입된 차익 매수 물량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획득한 자금의 단기 청산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해당 물량은 약 3000억~4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가 관건..1p 아래선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

지난 7일 일어난 선물 주문 실수와 관련한 시장의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물량 소화과정에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이)가 하향 조정된 점은 부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만기일 청산 물량이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 변수는 크지 않으나 선물 주문사고 이후 약화된 베이시스에 주의해야 한다"며 "베이시스가 1.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한다면 만기 변수와 무관하게 경계 대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설정된 물량 규모가 크고 주문 실수 사건 발생 직후에 맞는 만기일이라 우려감이 크지만 베이시스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베이시스가 이론치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출회되는 물량 규모가 커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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