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누스 "중견 車부품사 세계화 돕겠다"

도미누스 "중견 車부품사 세계화 돕겠다"

박준식 기자
2013.01.31 14:36

정도현 대표 "1000억 PEF, 경제 민주화 테마에 부합해 HMC투자증권 출자"

정도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현대차(471,000원 ▲5,500 +1.18%)그룹 계열사인HMC투자증권(10,030원 ▲200 +2.03%)이 출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와 관련해 31일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산업의 성장성과 맞아 떨어지고 중소, 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경제 민주화 테마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한 기관투자가들의 도움으로 (펀드가) 모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목적의 PEF를 지난해 도미누스가 제안하자 약 160억 원의 출자를 약정했고, 전체 펀드 규모는 1000억 원 안팎으로 모집을 끝냈다.

정 대표(사진)는 "이 펀드는 유사한 구조의 PEF를 운용하던 중, 지난해 중순부터 자동차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형태의 PEF를 구상해 기관투자자들(LP)과 HMC 증권에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은 도미누스이고 HMC증권은 유한책임사원(LP)으로, 펀드의 구상과 제안 설립에 관련된 모든 업무와 운용은 자본시장 법에 명시된 대로 도미누스가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HMC투자증권은 이 펀드의 취지에 공감하고 출자했지만 PEF 설립 후의 역할은 법에 따라 출자자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정 대표는 펀드의 모든 운용과 책임은 도미누스가 전적으로 도맡는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자동차 부품사 투자 펀드에는 HMC증권 외에도 교보생명과 농협, 신한생명,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출자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해 "이 펀드가 금융감독원에 등록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는 사모형태의 집합투자기구여서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며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할 목적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블라인드 투자 형태여서 투자처가 다른 산업의 유망 중소기업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펀드 설립은 새 정부의 중견기업 성장 정책에 부합하게 PEF 제도를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계획한 것"이라며 "도미누스는 국내 중견 자동차 부품사의 세계화를 돕는 운용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MC증권은 펀드와 관련해 "우리는 출자자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이 PEF 자금을 모집하거나 금감원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는 건 도미누스의 역할"이라며 "좋은 취지의 투자를 제안 받아 그룹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건이라 출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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