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 제3자 유증 참여..음원·영상 콘텐츠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전자결제 전문업체다날(8,010원 ▼180 -2.2%)이 드라마 제작사팬엔터테인먼트(1,719원 ▲39 +2.32%)(이하 팬엔터)의 2대 주주에 오른다. 다날의 음원사업과 팬엔터의 영상 콘텐츠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엔터는 다날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곧 결의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30억~40억원이며, 유증이 이뤄지면 다날은 팬엔터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현재 팬엔터의 최대주주는 박영석 회장으로 지분 28.1%를 보유하고 있다.
다날의 팬엔터 유증 참여는 최근 팬엔터가 다날 자회사에 투자한데 뒤이은 것이다. 팬엔터는 다날의 100% 자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업분리한 달콤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달콤은 커피 프렌차이즈 '달.콤커피'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수도권 지역에 12개 매장을 두고 있다.
두 기업은 상호투자를 통해 각각 음악과 영상 콘텐츠에 특화된 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날은 그간 음악서비스와 스타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했으나 오프라인 플랫폼이 부족했다. 마케팅 수단의 일환으로 온라인 음악서비스 '달뮤직'과 연계한 음악카페를 구상, '달.콤커피'를 선보였지만 이미 커피시장이 포화 상태다 보니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한 것.
반면 팬엔터는 드라마 제작을 중심으로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가수 기획사'로 영역 확장을 준비해 왔는데 빠른 정착을 위해 노하우를 필요로 했다.
이번 상호투자로 팬엔터는 전자결제 및 음원 유통에 강점이 있는 다날을 활용, 공동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날은 카페베네와 마찬가지로 팬엔터가 제작하는 드라마를 통한 스타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달.콤커피'는 MBC에서 방영 중인 '백년의 유산'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앞으로 팬엔터가 제작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도 '달.콤커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다날엔터는 IPO(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