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코스피2000=펀드환매..투신 매도공식

[오늘의포인트]코스피2000=펀드환매..투신 매도공식

임지수 기자
2013.03.08 11:32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2004.59를 기록 중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북한 리스크 부각, 엔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수출주에 대한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장중 한때 2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낙폭을 축소, 2000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반등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투신 12일째 매도 행진..1.3조 내다팔아

외국인이 171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117억원 순매도다. 반면 기관이 277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 가운데 눈에 띄는 매매를 보이는 것은 바로 투신이다. 투신은 현재 2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투신권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째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이 기간 투신권의 순매도 규모는 1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코스피 2000선 회복 이후에 나타나는 펀드 환매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한달 만에 2000선을 회복한 지난달 20일 이후 6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계속되는 펀드 환매가 이를 운용하는 투신권의 순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지는 않겠지만 2000선 안착시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초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에서 움직일 때에도 투신권은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매도 행진 투신권, 뭘 팔았나

투신권은 연속 순매도 기간 동안 업종대표주를 집중적으로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투신권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로 31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 다음으로는LG화학(429,500원 ▲4,500 +1.06%)을 1207억원 어치 순매도했고NHN(215,000원 ▲7,500 +3.61%)(857억원),롯데케미칼(99,900원 ▼500 -0.5%)(609억원),POSCO(525,000원 ▼10,000 -1.87%)(586억원),현대차(613,000원 ▲41,000 +7.17%)(565억원),현대글로비스(251,000원 ▲20,500 +8.89%)(379억원) 등도 투신권의 매도공세를 받았다.

한편 투신권은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664억원),LG전자(154,100원 ▲5,400 +3.63%)(395억원),삼성테크윈(1,307,000원 ▼10,000 -0.76%)(298억원),효성(263,000원 ▼13,000 -4.71%)(181억원)한화생명(4,800원 ▼125 -2.54%)(146억원) 등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