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5포인트(0.35%) 내린 1997.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 2010선을 회복하는 등 지난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유지, 한주간 2.83% 상승했다.
◇지수 2000 이끌었던 기관, 12거래일만에 순매도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2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순매도 규모가 크진 않지만 12 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기관은 앞서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오며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까지 밀렸다 2000선을 회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총 1조8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 '전차'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를 1조643억원 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고현대차(613,000원 ▲41,000 +7.17%)(1789억원),기아차(164,500원 ▲6,900 +4.38%)(175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삼성물산(1622억원),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1193억원),엔씨소프트(255,500원 ▲2,500 +0.99%)(756억원),하나금융지주(126,500원 ▼2,300 -1.79%)(697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매도, 2000 안착 걸림돌 되나
외국인 매도를 자극했던 대내외적 이슈가 상당부분 잦아들고 있고 곧 본격화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역시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월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고점(2040선) 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00선 위에서 기관들의 매도세가 본격화 할 경우 2000 안착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2000선 위에서는 펀드 환매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올 1월 초나 2월말~3월초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에서 움직였을 때 투신권은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연속 매수세에 나섰던 연기금 역시 지수 하락기에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급격한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은 하지만 지수 상승기 공격적인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경우는 드물었던 만큼 2000선 위에서 매수세가 주춤해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기금은 현재 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