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펀드 모든 금융상품 한곳에서..금융백화점이 목표"

"보험, 펀드 모든 금융상품 한곳에서..금융백화점이 목표"

김은령 기자
2013.04.03 07:09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 "GA 효율성 유지율에서 입증..선진화된 판매사 필요"

"진정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금융상품 판매 전문회사가 필요합니다.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도록 해야죠. 궁극적으로는 보험뿐 아니라 펀드, 예금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신뢰받는 판매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은 "금융상품도 소비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불완전판매 등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하면 된다고 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독립판매법인(GA)이다. 1997년 설립돼 현재 2300여명의 설계사(TFA) 조직을 갖춘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했다.

곽 회장은 에이플러스에셋이 고속성장한 비결로 설계사들에 대한 교육과 사후관리를 꼽았다. 그는 "'젊고 정직하고 투명한 회사'가 모토"라며 "정확하고 정직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60여명의 교육전담 매니저를 둬 기본과정, 특별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용하는데 설계사 스스로 선택해 교육을 받는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강좌를 운영해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곽 회장은 전문성을 확보하면 전문판매사가 보험사보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통상 보험유지율을 나타내는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이 국내 대형보험사의 경우 80~85% 수준이지만 에이플러스에셋은 91%라고 그는 귀띔했다

그는 "독립판매사의 경우 보험상품을 만든 회사가 직접판매를 하면 고객에게 맞는 상품보다 회사에 이익이 되는 상품을 우선 제공하는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며 "보험뿐 아니라 예금,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이 장벽없이 팔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합 자산관리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펀드, 부동산, 세무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를 운영하며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현재 펀드판매권유사 자격을 갖춘 설계사가 500여명에 달한다.

다만 현행 규정상 펀드판매권유사 자격증이 있다 해도 한 증권사에서 나오는 상품만 권유할 수 있는 게 한계다. 곽 회장은 "고객이 다른 증권사 펀드상품에도 관심을 보이며 소개해달라고 해도 권유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저해하는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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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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