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주춤, 현대차 3인방 반등 시도

급락세 주춤, 현대차 3인방 반등 시도

임지수 기자
2013.04.08 11:36

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북한리스크와 엔화 약세로 지난주 큰 폭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8일 한때 상승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20%) 하락한 1923.322를 기록 중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20선에서 하락세가 제한되자 일부 매수세가 유입, 한때 상승반전하며 1933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는 데다 증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코스피지수는 다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현재 15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4일 연속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급락세가 주춤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과도한 낙폭을 보인 종목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미국 및 국내 시장에서의 리콜 조치로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현대차 3인방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613,000원 ▲41,000 +7.17%)는 현재 전날보다 1000원(0.51%) 상승한 19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는 4000원(1.39%) 오른 29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기아차(164,500원 ▲6,900 +4.38%)는 장중 소폭 상승하다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 작동 불량으로 현대차 7차종, 기아차 6차종 등 총 168만대를, 커튼에어백 전개 시 천정부 내 지지대 이탈로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1차종 22만 여대에 대해 각각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의 리콜과 관련해 국내서도 해당차량에 대해 동일하게 리콜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현대차 주가는 지난 한주 11.61% 하락,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기아차가 8.63%, 현대모비스가 6.67% 내려 같은 시간 시장수익률(-3.78%)을 밑돌았다.

유가 하락과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공세에 지난 한 주간 10% 이상 빠졌던LG화학(429,500원 ▲4,500 +1.06%)이 현재 2.09% 오르고 있고 지난주 6% 넘게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현대중공업(452,000원 ▼15,500 -3.32%)역시 0.25%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지난주 1%대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도 이날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주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이들 종목의 상승세에 대해 지수 약세 흐름 속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경우 낙폭과대주가 먼저 움직이는 일반적인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악재들이 여전해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하락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이들 종목들의 오름세 역시 연속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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