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주가 증시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기업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CJ E&M,위메이드(22,850원 ▼50 -0.22%)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데 이어게임빌(16,990원 ▼310 -1.79%),게임하이가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2~5%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학습효과 완료···규제에도 강하다=국내 포털 1위 업체이자 모바일 게임업종 '강자' NHN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이날 장중 한 때 7% 이상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공정위는 지난 13일부터 NHN에 대해 시장지배력 남용 및 소비자 이익저해행위 여 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14일 1%대 내림세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이틀째 상승중이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정부 기관의 규제 방안 발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지속됐다"며 "이는 온라인광고 시장의 고성장과 게임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N이 주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규제 이슈에 대한 시장의 학습효과를 나 타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 일부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주가 견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에 올라있는 CJ E&M은 지난 1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게임부문 약진이 눈에 띄었다. 1분기 게임부문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700%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다.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2% 늘어난 100억원을, 매출액은 42.2% 늘어난 178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 전날 밝혔다.
◇장막 걷히는 중국시장···국내 시장규모 3배=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11년 7052억원보다 28.4% 증가한 90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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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향후 모바일 게임사들이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G에서 4G로의 통신인프라 확대와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한 결제시스템 단일화는 중국 모바일게임의 수익기반을 확립시키는 요인"이라며 " 중국 웹게임의 성장과 모바일게임으로의 전이는 국내 대비 3배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