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 금호석유, 새벽 닭소리가 들려

[베스트리포트] 금호석유, 새벽 닭소리가 들려

김희정 기자
2013.08.05 16:54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

머니투데이가 5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사진)의 '새벽 닭 울음소리를 아직 못 들으셨나요?'입니다.

황 연구원은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유럽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내 화학업체 중에서 자동차 타이어의 원료인 합성고무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금유석유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자동차의 메카, 유럽의 경기회복은 자동차 관련 화학소재업체들에 기회가 된다. 최근 금호석유의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이 7%대로 회복된 것은 이미 이런 변화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청신호다.

타이어 핵심소재인 합성고무 업황은 올해 2~3분기에 최악 국면을 지나 회복기로 들어섰다.

합성고무가 상승 사이클로 회복되면서금호석유(122,900원 ▲7,800 +6.78%)의 내년 매출액은 6조2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94억원, 36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238억원을 바닥으로 올해 3282억원, 내년엔 4994억원으로 늘어나 증가 속도가 붙을 것이다.

합성고무 증설로 인한 부담도 해소되기 시작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합성고무의 대규모 증설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올해 100만톤 이상의 고무 생산시설 증설이 진행됐지만 내년에는 증설 규모가 20만톤이 안 될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2분기 말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회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원료인 부타디엔의 공급 부족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부타디엔은 오히려 올 하반기 대규모 증설로 과잉공급 상황에 진입해 있다.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금호석유에게는 호재다.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하는 열병합발전 증설 효과도 점차 부각될 전망이다. 금호석유는 내년 2분기에 여수 제2 열병합발전소 증기 생산시설(400톤/hr)과 전기 생산설비 1차 증설을 완료하고 2015년 말에는 2차 증설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동안 두 차례 증설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외형을 2배로 늘리면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 열병합발전의 가동 후 연간 영업이익은 177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금호석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배 수준. 대우건설 풋백옵션 위기 이후 평균 2.0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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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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