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신차 출시 등 모멘텀에 추가 상승 기대
현대차가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차 출시 등의 모멘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현대차(613,000원 ▲41,000 +7.17%)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0.59%) 하락한 25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장중 25만7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6일 25만6000원까지 올라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신고가를 돌파한데 이어 17일에도 25만70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이날 또다시 신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신저점 17만6500원과 비교하면 45%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현대차 보통주 뿐 아니라 우선주 역시 신고가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현대차우(269,000원 ▲11,500 +4.47%)선주가 10만9000원까지 올랐고현대차2우B(271,500원 ▲15,000 +5.85%)역시 장중 2% 이상 상승폭을 키워 11만75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대차 주가의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이 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현대차를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사들인 현대차 주식은 6000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모간스탠리,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오르는 등 1만9000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현대차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신차 출시, 유럽시장에서의 선전 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먼저 신형 제네시스는 11월 국내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중동을 비롯한 해외 주요시장에는 내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8년 7월에 1세대 제네시스가 미국에 출시되며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을 고려할 때 2세대 제네시스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데 신형 제네시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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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공장 증설로 유럽시장 선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며 특히 해외 공장 비중이 늘어 노조의 협상력이 계속해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의 1~8월 해외 공장 판매 비중은 6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2% 보다 크게 상승했다.
아울러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점 역시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 7.7배에 불과해 토요타의 1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