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한샘 고객은 수직증축 싫어합니다

[베스트리포트]한샘 고객은 수직증축 싫어합니다

최경민 기자
2013.11.07 13:39

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한샘(41,750원 ▼400 -0.95%)고객은 수직증축 싫어합니다' 입니다.

채 연구원은 '주택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이 한샘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직증축이란 기존 아파트의 골조를 그대로 두고 2~3개 층을 더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입니다. 기업간(B2B) 주택설비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지만, 한샘과 같은 기업 대 소비자(B2C)향 기업에는 좋을 게 없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채 연구원은 벽식골조와 같은 국내 주택의 특징 등을 고려했을 때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활성화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연스레 한샘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베스트리포트_130958.pdf

리모델링 시장 확대는 한샘과 같은 B2C향 비즈니스를 통해 성장하는 기업에게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리모델링 시장 확대가 한샘이 접근 가능한 B2C 마켓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국내 주택시장의 대세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근거로는 국내 주택의 벽식골조 체계와 경제적 이유를 들 수 있다.

벽식골조 체계는 유틸리티 배관 구성에 한계가 있어, 골조를 유지하고 설비를 교체하는 리모델링의 근본적 특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적 원리로도 리모델링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용적율 제한 등을 고려했을 때 리모델링의 조합원 분담금은 재건축과 대비해서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택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한샘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택설비 교체시장은 재개발·재건축·수직증축 등 이른바 ‘멸실’ 수요가 감소하는 현재 구도에서 외형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5년 총 5만1000호에 달했던 멸실주택수는 지난해말 기준 4148호로 급감했다. 서울은 2만3900호에서 308호로 줄었다. 한샘 등 부엌설비 교체시장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B2C 업체의 실적이 개선된 동력이다. 이러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샘에 대한 '매수&보유'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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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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