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2300 가능…올해보다 무조건 좋다"

"내년 코스피 2300 가능…올해보다 무조건 좋다"

조성훈 기자
2013.12.31 14:32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동부증권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동부증권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증시는 올해보다 무조건 좋을 내년 증시가 2300선까지 회복되고 투심이 회복되면서 거래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용센터장은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수와 거래량 모두 올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수년간 장세를 이끈 IT와 자동차주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소재주에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용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증시 어떻게 평가하나.

힘들고 지루한 장세. 투자자들 숨턱을 조르는 한해였다. 특별하게 올해 장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없었다. 지수가 외부변수에따라 많이 흔들렸고, 7개월이상 테이퍼링이슈에 잡혀서 무기력했다. 업종이나 개별기업 사이클이 변화한 것도 수급 이슈에 묻혔고 투자자들이 많이 지쳤다.

- 내년 전망은 어떻게 보나.

아주, 아주, 아주 좋게보인다. 올해보다 무조건좋다. 거래량이나 지수 양측면 다 긍정적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상고하저 관측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상저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본다.지수나. 테이퍼링이슈와 관련, 미국이 출구전략을 최소한 5년에 걸쳐서 지속하기때문에 돈자체가 마르는 것은 아니다. 출구전략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하는 시그널을 주는만큼 유동성이 갑자기 마르지는 않을 것이고 이같은 상태가 4, 5년정도 갈것이다.

반면, 내년엔 수급보다는 경기, 즉 기업들 실적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본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바닥을 치고 중국도 구조조정을 통해 바닥을 잡게되면 더욱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 중동 등지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줄어서 수급에따른 심리적 위축은 단기간에 그치고 경기나 기업이슈로 넘어가면서 점진적으로 투자자들이 인식하게될것이다. 내년말에는 투자자들이 "올해는 좋은 장이었다"고 느낄 것으로 본다.

- 경제전망은 어떤가.

경제가 좋아야 주식시장이 좋다. GDP대비 성장률이 몇 %냐가 아니라 체감적으로 경기가 좋아졌구나 하는 이슈다. 내수가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서 느낄것이다. 투자마인드가 개선될 것이다.

- 종목별, 산업별로는 어느쪽이 좀 괜찮을까. 유망업종은?

일단 미국 테이퍼링으로 환율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수출주들에대한 투자자 부담이 커질 것이다. 최근 IT, 자동차 등이 증시를 이끌고왔는데 내년에는 두 업종이 시장수익률보다 좋지않을 것으로 본다. 지금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경기이슈와 무관하게 기업경쟁력 제고측면에서 주목 받았는데 올해부터 의구심이 생겼다. 자동차는 미국과 일본차가 경쟁력 회복했고, 특히 일본차는 내년부터 엔저분을 단가 인하에 반영하며 점유율확대에 나설것같다.

대신 경기가 좋아지만 조선, 화학, 정유, 철강, 소재주 등이 묵직하게 따라온다. 올해 조선이나 화학이 올해 1차적으로 보여줬다. 생각보다 빨리 안올라오지만 바닥은 잡은것같다.

- 글로벌 자금 재분배 얘기하는 쪽도있다. 지난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했는데 올해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그 이전에 버냉키가 테이퍼링하는 것의 의미를 봐야한다. 이제는 주식시대라는 선언을 한것이다. 신흥국이냐 선진국이냐는 부차적인 것이다. 채권시대에서 주식시대로 넘어왔다.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많이 샀는데 재정이 건실했기 때문이다. 더살 여력도 있다.

문제는 다우가 역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데 한국은 박스에 갇혀있다는 점인데, 이 현상이 내년에 반복되지않을 것이다. 글로벌 관점에서보면 저평가된 우리기업들을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컨트리 리스크를 더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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