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월이 가장 좋다…2Q에 2050선 돌파"

"코스피, 5~6월이 가장 좋다…2Q에 2050선 돌파"

이군호 기자
2014.05.15 11:01

[오늘의포인트]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전망한 5~6월 증시

코스피가 전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5일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화강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2분기 중 코스피 밴드 상단인 205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화되거나, 2분기 기업실적 하향조정이 심화될 경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15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0.08%) 오른 2012.44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2010.83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당분간 코스피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한파 이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고, 유럽과 일본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선진국 시장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시장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는 것도 상승 추세를 전망하는 이유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6월이 코스피 시장으로서는 가장 좋은 시기로 판단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중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본도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경기 부진을 감안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것으로 보여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상승탄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는 "선진국 시장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이머징시장 중 한국시장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모멘텀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장세 분위기는 2~3분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15일 하반기 증시 전망을 발표하고 코스피 예상밴드로 1850~2200을 제시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화 강세,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악재가 해소된 상황에서 한국시장이 선진국과 타 신흥국 대비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주도주와 모멘텀 없이 외국인 순매수에 의존하는 장세"라며 전제하고 "다만 2분기 국내외 거시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밴드 상단인 205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리서치센터장들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2분기 기업실적 전망추정치의 하향조정이 심화될 경우 코스피 상승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은성민 센터장은 "중국이 1분기 GDP 성장률이 3% 이상 나온 데다 4월 수출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했고, 경기 부진을 대비해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다만 이같은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경우 글로벌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준 센터장은 "G2 중 미국의 경우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테이퍼링 속도가 컨센서스 대로 진행돼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것이 리스크 요인"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화되는 것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홍성국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의 리스크요인으로는 기업이익이 부정적인 점"이라며 "기업실적 전망치가 계속 하향조정 중이어서 어닝쇼크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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