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中 전기차시장 진출 모멘텀 확보"…LG화학 주가 이달 들어 6.1% 급등

LG화학(429,500원 ▲4,500 +1.06%)이 중국발 모멘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1위인 LG화학의 10위권 진입이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00원(2.90%)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이번 달 들어 6.1% 상승했다.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소식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LG화학은 중국 상해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상해기차는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 가운데 생산량 1위를 기록한 업체다. LG화학의 배터리는 상해기차의 차세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이스라엘 투자기업 이스라엘코퍼레이션의 합작사 '코로스'(Qoros)가 개발 중인 HEV(하이브리드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도 맺으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실적이 어떤 부문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반영될지 파악이 어렵다"면서도 "전기차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이번 상해기차와의 계약으로 중국 내 5대 완성차 업체 중 3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중국 내 판매량 상위권에 드는 완성차 업체 제일기차, 장안기차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바 있다.
이르면 2016년에 중국의 탄소 배출 제한 정책이 실시될 것이란 점에서 중국향 매출이 꾸준히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갖게 한다. 지난 3일 중국 기후 변화 관련 자문 위원회 회장이 중국의 13차 5개년 규획(2016~2020년)에 탄소 배출량에 대한 정책이 포함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중국에서 탄소 배출 제한을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향후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올 경우 태양광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리튬이온전지(LIB) 글로벌 1위 업체인 LG화학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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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는 시총 10위권 진입을 위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6%대로 급등하며 시총 규모를 키우고 있다. 시총은 현재 18조2900억원으로 이달 초 1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11위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도 피어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4134억원으로 환율 영향으로 인해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겠으나 견조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는 화학제품 가격 상승과 정보소재, 배터리 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5074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