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끝나지 않은 초이노믹스…건설주 '반격'

[내일의전략]끝나지 않은 초이노믹스…건설주 '반격'

김성은 기자
2014.08.26 17:12

지난 7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급등했던 건설주가 관급공사 입찰제한 행정처분으로 조정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건설사가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향후 수익성 개선 흐름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또한 이어지면서 건설주의 추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들이 주를 이룬다.

26일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2.98% 올라 코스피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현대건설(179,500원 ▼3,900 -2.13%)이 2400원(3.88%) 오른 6만4200원에,GS건설(37,650원 ▲2,100 +5.91%)이 1350원(3.84%) 상승한 3만6550원에,대우건설(24,300원 ▲950 +4.07%)이 460원(5.57%) 오른 8720원에 장 마감하는 등 강세를 자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6포인트(0.35%) 오른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일부 건설사가 수자원공사 경인운하 담합관련 건설사 관급공사 입찰제한 행정처분을 받았다는 공시를 내며 주가가 한차례 조정을 받았지만 실제로 이 부분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각 건설사들이 이번 행정처분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및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소송 판결 전까지 관급공사 정상 입찰이 가능하다"며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3~4년 이상 소요가 예상되는데다 실제 제재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거래중단 금액이 과징금 형태로 부과되는게 아니라 입찰 제한만 받는 것이어서 손실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단발성 악재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 추세 및 정부 정책 영향력의 지속성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업체가 2011년 호황 국면에서 보인 영업이익률은 5.5% 수준인데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대까지 회복됐다"며 "특히 건설사별로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고 악성 해외 저가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올해 4분기부터 이익 가시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각물=유정수 디자이너
/시각물=유정수 디자이너

실제로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익이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현대건설 영업익도 같은 기간 37.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주택시장 회복세 및 건설주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5.1% 증가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규제 완화를 골자로 했던 7.24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세가 실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8월말~9월에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담은 후속 대책 발표를 계획하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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