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플랫폼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본격 진출함에 따라 관련주들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공통적인 전략이 전자상거래 진출"이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일관적인 모습이어서 해당종목들이 중장기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한국사이버결제(17,020원 ▲620 +3.78%)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2만4359주로 전일 대비 170% 넘게 몰렸다.NHN엔터테인먼트(38,200원 ▲700 +1.87%)가 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 30.15%(510만주)를 구주매입 및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함으로써 대주주에 올라서기로 한 것이 호재였다. 같은날 NHN엔터테인먼트도 1만500원(14.42%) 오른 8만3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인터넷포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이 전자상거래업 체들로 탈바꿈 중이며 이를 통해 신성장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 오와 합병을 승인한 다음의 최근 주가 강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시너지 효과는 현실화 될 것 "이라며 "간편결제 시스템인 카카오페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 등은 다음에 수수료 수익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종합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를 더욱 상승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털업체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전자상거래에 눈돌리고 있는 것은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갖고 있는 텐센트는 이미 '텐페이'라는 자체 결제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는 오래 전부터 '페이팔'을 이용해왔다.
국내 KG이니시스는 현재 애플코리아의 전자결제대행업체로서 애플 온라인 스토어 에서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판매 결제를 담당중이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컨텐츠 수요 호조는 201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을 전년 대비 15%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보는데 이 시장 규모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국내 인터넷 및 SNS 플랫폼은 숙명적으로 모바일 컨텐츠 유통 뿐 아니라 전자결제, 소매금융 서비스로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카카오톡은 결제 시스템 내재화를 통해 모바일 소셜커머스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카카오플랫폼 거래대금은 2014년 5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7조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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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전자결제 수혜주의 강세는 보다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은 모바일 지갑의 사용 및 모바일 상거래 확대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O2O(Offline to Online) 시장 개화를 이룰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다음(47,700원 ▲400 +0.85%)과NAVER(202,000원 ▲500 +0.25%)에게 새로운 성장모델이자 수익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