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 팝콘 출시 이후 CJ CGV 팝콘 판매량 5.4% 증가..7가지 맛 '쉐이크 팝콘'으로 차별화
멀티플렉스극장 CJ CGV가 '쉐이크 팝콘'으로 급성장하는 프리미엄 팝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18일CJ CGV(4,690원 0%)에 따르면 '쉐이크 팝콘'이 출시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CJ CGV의 전체 팝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 결과 올해 1~2월 영화관객이 전년동기보다 300만명 넘게 줄어들었지만, 팝콘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CJ CGV의 팝콘매출 증가의 원동력은 흔들어 먹는 '쉐이크 팝콘'이라는 분석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어니언 △체다치즈 △베이컨 △ 불닭 △ 바나나 △ 망고 △ 핫커리 등 7가지 맛 가운데 원하는 양념을 골라 팝콘에 뿌린 후 흔들어 먹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CJ CGV는 자체 개발한 28가지 맛 가운데 다양한 맛 테스트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7가지 맛을 최종 선정했다. 가장 인기 제품은 어니언과 체다치즈다.

CJ CGV가 쉐이크 팝콘을 출시한 이유는 국내 프리미엄 팝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말부터 미국의 쿠쿠루자, 가렛팝콘 등이 강남지역이나 백화점 등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편의점들도 프리미엄 팝콘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CU, GS25 등은 캐러멜, 치즈,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팝콘을 출시, 판매중이다. 가격도 극장팝콘에 비해 최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팝콘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미 2012년 팝콘팩토리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팝콘을 판매하던 CJ CGV 입장에서는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가뜩이나 팝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맛의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관측이다.
CJ CGV의 기대대로 쉐이크 팝콘은 흔들어 먹는다는 재미요소를 앞세워 단기간내 CJ CGV의 전체 팝콘 매출액 가운데 약 2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신제품 출시 초기 프로모션 기간 동안 반짝 매출이 급증하는 것과 달리 쉐이크 팝콘은 꾸준히 판매추이를 보이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쉐이크 팝콘은 고객반응을 체크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맛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극장 성수기 전후로 가족관람객이 증가하는 5~6월 이후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