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CJ프레시웨이, HMR 매출 증가 기대로 4-5%↑
tvN '혼술남녀' 올리브 '조용한식사' '혼밥할 땐 8시에 만나' 등 최근 먹방(먹는 방송)의 트렌드가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마시기)로 바뀌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술, 혼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HMR(가정간편식)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곡물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며 음식료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HMR시장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는 전일대비 3.81% 오른 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급식, 외식, 식자재 유통 등을 맡는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HMR 제품 공급 등을 맡고 있다. CJ그룹 내에서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CJ프레시웨이도 4.69% 오른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한달 새 주가가 17%나 상승했다.
통조림, 냉장, 냉동식품 등 간편식을 생산하는 동원F&B와 사조대림 등도 2~4% 상승 마감했다. 곡물가격 안정 등 비용 감소와 성수기 효과 기대 등으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추석 명절 성수기 기대감이 반영되고 곡물가격과 환율 등 이익 결정변수 등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며 식품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혼술, 혼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HMR시장에 대한 관심이 주식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피코크'나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고메' 브랜드가 대표적인 HMR 제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CJ제일제당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의 관련 부문 성장이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지난 2분기 가공식품 원료 등 1차 상품도매 및 원료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고성장했다. 외식 급식 부문 식자재 유통(7%), 단체급식(17.9%) 대비 성장률이 높다.
신세계푸드 역시 지난해 완공된 음성HMR공장 가동으로 이마트 '피코크'와 신세계그룹 편의점인 위드미 등으로의 제품 공급이 늘어나고 냉동만두 업체인 세린식품을 인수, 추가 출자하는 등 관련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HMR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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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MR 시장은 올해 첫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1인가구 비중이 늘어나고 맞벌이 가구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HMR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HMR매출이 전체 외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 수준으로 앞서 HMR시장이 보편화된 일본(11.9%)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약 8조원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