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3사 '차입형신탁' 성장세 지속-동부證

디벨로퍼 3사 '차입형신탁' 성장세 지속-동부證

전병윤 기자
2017.01.19 08:43

동부증권은 19일한국자산신탁(2,435원 ▲70 +2.96%)한국토지신탁(1,411원 ▲16 +1.15%),SK디앤디(12,210원 ▼10 -0.08%)등 3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가 차입형 신탁사업을 기반으로 탄탄한 외형성장을 지속, 시장 침체 우려에도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3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최선호주로 한국자산신탁을 꼽았다.

차입형 신탁사업은 땅 주인으로부터 신탁받은 토지를 개발해 분양·임대하며 사업을 이끄는 구조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2개사의 신규 수주는 차입형 신탁사업 성장을 발판으로 4032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증가하고 SK디앤디는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기성 인 식 확대와 울진 풍력발전 영업권 매각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자산신탁은 영업수익 370억원(전년대비 40.8% 증가), 영업이익 243억원(전년대비 52.7% 증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1.6% 증가한 2270억원, 차입형 신탁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41.3% 증가한 1792억원으로 전체 신탁사 중 수주액 기준 1위에 올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 443억원(전년대비 29.5% 증가), 영업이익 277억원(전년대비 87.3% 증가)을 기록할 전망이다. 총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1762억원, 차입형 신탁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1669억원이다.

SK디앤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09억원(전년대비 54.2% 증가), 영업이익 257억원 (전년대비 3108.4%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1개 신탁사의 신규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1조8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공급량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탁 신규수주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전체 주택 사업에서 신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디벨로퍼형 건설사가 아닌 수주를 받아 공사하는 건설사가 신탁형 사업을 선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디벨로퍼 3사의 경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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