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아이폰X 판매 부진에 부품주 주가 급락… 갤럭시S9 출시 앞두고 관련주 '주목'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에 아이폰 부품주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반면 아이폰X 부진 반사이익으로 삼성 갤럭시S9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이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 모바일 부품업체 투자는 애플보다는 삼성전자 벤더(부품공급업체)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갤럭시S9 연간 판매량이 전 시리즈인 갤럭시S8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서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인터플렉스(12,230원 ▲120 +0.99%)는 전날보다 2.5%(800원) 내린 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24일 장 중 사상최고가 7만1700원을 기록, 2달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은 211만주(88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주가를 끌어내렸다.
또 다른 아이폰 부품주 비에이치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3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278만주(6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인터플렉스는 아이폰X 기대감에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2만4000원대에서 7만1000원대까지 급등한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주다. 아이폰X 판매 부진에 애플이 올 상반기 출하량을 기존 5000만대에서 2000만대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보도에 투심이 얼어붙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관련 부품업체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는 좋겠지만 올해 1, 2분기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X 수요가 이전 추정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돼 매출 감소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S9에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증권업계는 지금이 갤럭시S9 부품주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갤럭시S9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출하량 목표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의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X가 높은 가격으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한 가격 정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부품업체 대부분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 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아모텍과 세코닉스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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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부품 가운데 카메라 모듈은삼성전기(567,000원 ▲51,000 +9.88%)와자화전자(34,900원 ▲350 +1.01%),세코닉스(5,230원 ▲150 +2.95%)등이 납품한다. 전면 카메라는캠시스(1,732원 ▲162 +10.32%)와파워로직스(4,740원 ▲50 +1.07%), 엠씨넥스, 파트론 등이 무선 충전기는 삼성전기와아모텍(17,670원 ▲1,460 +9.01%)이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삼성전기(567,000원 ▲51,000 +9.88%)는 이날 증시에서 10만500원으로 전일대비 보합 마감했다.자화전자(34,900원 ▲350 +1.01%)는 전일대비 4.0%(1000원) 오른 2만6000원,아모텍(17,670원 ▲1,460 +9.01%)은 3.93%(1700원) 오른 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