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시작, 격변하는 중국 증시 투자전략은

中 전인대 시작, 격변하는 중국 증시 투자전략은

김주현 기자
2018.03.05 16:53

[내일의전략]'IT·4차산업혁명' 투자 늘어난다…"조정 받은 지금이 매수 기회"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진행된다.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았던 2월에 낙폭이 컸던 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격변하는 중국 증시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주식형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09%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로는 4.2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0.82% 빠졌다.

올해 중국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인데, 지난 1월 상해종합지수는 5.3% 상승했지만 2월에 6.4% 하락, 1월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다만 2월 조정기를 지나 춘절을 거치면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며 "조정받은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 모두 상반기 안에 박스권을 뚫고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증시 반등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었다.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해외 주식형 펀드는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A'로 246억원이 들어왔다. 'KB중국본토A주[자](주식)A'(80억원) '한화중국본토[자]H(주식)C-A'(50억원) 등도 신규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번주 시작된 양회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증권업계는 양회 중에 시진핑주석의 장기집권을 공식화한 다음 자본시장 개혁과 질적 경제성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양회 수혜 업종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주와 IT를 꼽았다. 중국이 산업용 로봇이나 반도체, 5G 등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에 따라 관련 종목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인대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 △ 5G △ 천연가스 △태양광·화학 △음식료 △유통 △영화·컨텐츠 △여행 △지역개발 테마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인대 수혜업종은 대부분 정치 테마주라고 볼 수 있는데 중형주가 대다수 속해 있어 개별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MSCI 차이나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권동우 하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지금까지 중국은 인프라와 부동산, 철강 등에 투자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여행, 교육, 게임 등 '스마트 소비'와 IT 등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매니저는 "이번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IT와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 소비 쪽 투자를 늘리는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며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선 IT 비중이 높은 MSCI 차이나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펀드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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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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