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14조6800억원…"1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

4월 첫째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한다. 주식 시장 관심은 1분기 기업실적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 마감했다. 3월초 대비로는 0.76% 올랐고, 연초와 비교해서는 0.88% 하락한 상태로 1분기를 마쳤다.
◇올라오는 삼성전자 실적 전망=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끝난 상태다. 최근들어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오히려 발표 이후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조6829억원으로 한 달 전(14조5951억원)보다 0.6% 가량 상향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보다는 48.3%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분기 저점을 기록하겠지만 △2분기 15조5000억원 △3분기 16조4000억원 △4분기 16조6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5월4일 재개된다. 분할 이후에는 이전 주가의 50분의 1가격에 1주가 거래되기 때문에 대략 5만원선에 주가가 형성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일평균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펀더멘탈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유동성보다는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간 기업은?==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분기별로 50조원 이상의 코스피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전망치는 △1분기 50조7000억원 △2분기 51조8000억원 △3분기 55조원 △4분기 50조8000억원 규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한 달 전과 대비해서 IT와 가전, 미디어.교육, 기계, 증권 등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IT하드웨어 업종은 실적 하향 조정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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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27개 종목이 3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10% 이상 늘어났다. 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3개월 전 474억원에 불과하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현재 882억원으로 86% 가량 늘었다. 연초대비 주가도 101% 올랐다.
이외에도 금호석유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01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현대엘리베이터 1분기 영업익은 394억원으로 31% 늘었고, 아시아나항공도 30% 늘어난 41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