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경매 전문기업 카옥션 투자, 2019년 BS렌탈 인수 이어 플랫폼 사업 강화
리드코프(3,685원 ▼125 -3.28%)가 중고차 경매 시장에 진출해 2025년 1868억원 규모의 자동차 대출 매출 확보에 나선다. 앞으로 중고차 렌탈부터 정비 보험 등 자동차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21일 리드코프는 중고차 경매 전문기업 카옥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BS렌탈에 이어 두 번째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플랫폼 인수다.
2008년 설립된 카옥션은 전국의 700개 입찰 회원사가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스 및 렌터카, 채권차량 등 금융사 및 일반법인의 자산 차량을 온라인 경매로 진행한다. 특히 자동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솔루션 '카스탯'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리드코프는 카옥션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급성장하는 온라인 경매 시장에 경험이 풍부하고, 카스탯을 통해 공정한 차량 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드코프와 금융 연계 사업을 모색, 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소비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중고차 경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도 리드코프에게는 기회 요소다. 카옥션에 따르면 중고 자동차 경매 대수는 2016년 10만3000대에서 2019년 17만3000대로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거래에서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0%에서 8.4%로 늘었다.
이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대수가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경매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낮은 시장 점유율(경매장 이용 비중: 한국 8.4%, 미국 30%, 일본 60%)도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코프는 카옥션과 협업을 통해 중고 자동차 관련 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 자동가 대출 상품 매출은 2021년 170억원에서 2025년 1868억원으로 연평균 8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 중금리 대출 시장의 오랜 노하우와 관리 시스템을 가진 리드코프가 타금융기관이 접근하기 힘들거나 영업이 힘든 니치마켓 공략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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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인수한 BS렌탈을 통해 중고차 렌탈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중고차 렌탈 운용 대수가 2021년 500대에서 2025년까지 1만9500대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중고차 렌탈 운용 수입은 2021년 32억에서 2025년 1405억으로 연평균 1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자동차 관련 정비, 탁송, 금융 및 보험 대리점 등 유관사업으로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BS렌탈 인수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리드코프가 이번 중고차 경매 사업 진출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